何喜何樂 常在燃燒 不尋求燈 冥暗所覆 - 세상은 끊임없이 불타오르고 있는데 어찌 웃고 즐거워만 하는가? 어둠에 싸여 있으면서 어찌 등불을 찾지 않는가?
觀此莊嚴身 積聚瘡痍者 多病多思念 無常不堅固 - 보라, 화려하게 꾸며진 이 몸을. 온갖 질병의 덩어리요, 수많은 생각들에 휩싸여 있지만,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 없고 견고하지도 않다.
此身已衰老 病藪之巢穴 腐敗而破滅 命終歸於死 - 이 몸은 늙고 병든 집과 같다. 썩고 부서져 마침내 죽음으로 돌아간다. 생명이 다하면 죽음뿐이다.
如彼秋胡蘆 棄擲於林中 觀此白骨骸 何喜之有耶 - 가을날 숲속에 버려진 표박처럼, 하얗게 바랜 저 뼈들을 보고 어찌 즐거움이 있을 수 있겠는가?
此身城骨製 塗以肉與血 老死及慢 藏於其中 - 이 몸은 뼈로 성을 쌓고 살과 피를 발라놓은 것과 같다. 그 안에는 늙음과 죽음, 그리고 교만과 위선이 감추어져 있다.
壯麗王車亦衰 身體亦衰老 唯有善法不衰 賢者相傳說 - 화려하게 꾸민 임금의 수레도 늙으면 부서지듯, 우리 몸도 늙고 쇠약해진다. 그러나 선한 법(진리)은 결코 쇠하지 않는다. 이는 지혜로운 이들이 서로 전하는 말씀이다.
少聞之人 猶如大牛 唯增其肉 不增其慧 -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들판의 황소와 같다. 살은 찌지만 지혜는 자라지 않는다.
經多生輪廻 尋求造屋者 不獲則受苦 生生之不斷 - 집을 짓는 자(갈애)를 찾아 헤매며 나는 수많은 생을 윤회해 왔다. 그를 찾지 못해 태어남의 고통을 거듭해 왔다.
已見造屋者 爾不再造屋 椽桷皆已折 棟梁亦已碎 心離諸行法 渴愛已盡滅 - 집을 짓는 자여! 이제 너를 보았노라. 너는 이제 더 이상 집을 짓지 못하리라. 서까래(번뇌)는 부러졌고 대들보(무명)는 무너졌다. 내 마음은 모든 형성된 것들에서 벗어났고, 모든 욕망은 사라졌다.
不修梵行者 不獲少財寶 猶如老鷺 守於無魚池 - 젊었을 때 수행하지 않고 재물을 모으지도 못한 사람은, 물고기 없는 못을 지키고 있는 늙은 왜가리와 같다.